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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우리동네 맛집 탐방(1)

밑돌 2024. 3. 23. 03:08

# 섬집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4가길 2
[전화]  0507-1412-0368
[영업] 11:30~21:30
[휴무]  매주 일요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섬집은 바다와 육지에 있는 제철 재료로 정성을 다해 엄마의 마음으로 한끼를 준비 한다고 한다.
섬집하면 동요 <섬집아기>가 문득 떠오르는데 가사처럼 정겨운 섬집이야기와 음식을 기대해 본다.


용산역 가기 전 LG U+ 사옥 뒤편에 조그만 시골집같은 섬집에 도착했다. 예전에 얼핏 한번 들른 기억이 나는데 이번이 두번째다.
용산구에선 유명한 맛집으로 통한다. 아니나 다를까 입구부터 줄서기 그냥갈까 하다 이왕 왔는데 기다리자~ㅋ 한참만에 자리가 나서 착석하고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지만 점심 한끼로 돼지 🐖 김치찜을 주문했다.
처음엔 김치찜과 반찬만 달랑 나오길래 에게~ 그랬는데 나중에 된장찌게가 곁들여지니 제대로 된 밥상 그림이 완성되었다~ㅎㅎ


1인분에 10.000원데 2인분 주문부터 가능하다.
역시 입소문이 나있는 이유가 있었네.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가서 그런가 벽면에 가득 싸인판이 보인다.


엄마의 정성이 담긴 요리가 그리운 친구들은 한번 지나는 길에 들러봐도 좋겠다. 가격도 저렴하고 반찬도 정갈하다.
점심시간엔 혼잡하니 그 시간을 피해서 오면 더 여유롭게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리라.
오늘 별점은☆☆☆☆


# 음식맛을 더해주는 겉절이 음악이야기

이미 눈치 챘겠지만 오늘 음식에 어울리는 추천곡은 박인희의 <섬집아기> 이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따러 가면
아가가 혼자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스르르 팔을베고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 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