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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어느 멋진날(아버지,어머니, 매제,생일 축하)

밑돌 2024. 10. 29. 05:08

#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27일(음력9월 25일)은 아버지 생신이다. 어머니 생신은 (음력 9월 11일), 그 사이에 매제 생일이 껴있다.

그래서 매년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정해서 생일 잔치를 한번에 몰아 한다.
올해는 관악구 지점에 [남도한상]이라는 한식집에 우리 4남매 가족이 모였다.
특별히 오늘은 막내 동생네 큰딸(조카)이 12월 29일 결혼 날짜를 받아서 예비사위도 함께 참석하였다. 조카는 집이 강릉인데 5~6년 전에 우리집에서 숙식하며 중앙대학교를 다녔다.
졸업후 기업은행에 취직하여 신랑감을 만나
올해 결혼을 한단다. 참 세월 빠르다.
지금은 막내 동생네 큰딸(조카)이 우리집에서 대학교를 다닌다. 참고로 집이 여수다. 우리집이 서울이라는 이유로 매번 조카들이 묵어가는 하숙집이 되었다. 어쨌든 졸업해서 잘 풀리면 그것으로 족하다.

매년 10월이면 우리 용용가족이 한자리에 모인다. 아버지, 어머니 매제 생일이 이달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족들이 모이기 좋은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정해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한다.
요즘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병환 중이시라 힘든 자리이지만 언제 또 이렇게 한자리에 모일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내일을 걱정하기 보다 오늘 하루 하루를 충실히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신상에 이로울 듯 싶다.

매년 고기집에서 모였었는데 불판 연기도 맵고 어수선하여 올해는 조용한 한식집을 찾았다.  
관악지점 [남도한상]이라는 곳인데 부모님 입맛에도 맞을 것 같아  이곳으로  정했다.
남도 밥상은 돌솥밥에 기본반찬이 몇 십 가지이고, 굴비며 떡갈비, 황태구이, 잡채 등등 평상시 자주 접하지 못하는 음식들이 즐비하다.
잘 정한것 같다. 옛말에 배불리 먹고 등 따스우면 행복하다고 했는데~ㅎㅎ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하여 우리 용용가족 모두의 건강과 평화를 빈다.
그리고 올해 끝자락에 있을 우리 이쁜조카 결혼도 축하한다.
모두 더불어 행복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