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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타고 우리동네 맛집 탐방(6)

밑돌 2024. 4. 4. 04:16

# 종로 계림식당
# 계림원조 닭도리탕(상도역점)



주소 : 서울시 동작구 양녕로 277 (2층)
전화 : 02-3280-5554
영업시간 : 11:00~22:00
점심메뉴 : 11:00~14:00(1인분도  가능)

오늘 맛ㆍ탐은 집에서 전철로 두정거장 거리에 있는 상도역 4출구로 나와서 직진 114m 쯤에 위치한 계림원조 <닭도리탕> 집을 찾았다.

고교 동창중에 이태원에서 상도동으로 이사 온 친구가 있는데 모처럼 한끼 식사를 하기로 해서 또 다른 친구와 함께 남자 셋이서 뭉쳤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친구가 추천해준 상도동에서 유명한 닭도리탕 집을  방문하였다.
역시나 계단이 있는 2층에 위치한  아담한 구조였다.

이곳은 오로지 닭요리 전문이라 두말없이 닥치고 마늘 닭도리탕을 주문했다.
뚜껑이 없는 양은 냄비 큰양푼에 비싼 생닭과 대파, 마늘을 잔뜩 갈아넣어 보기만 해도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비주얼만 보면 국물이 걸죽할 것 같았는데 한수푼 맛을보니  캬~ 술도 안마셨는데 칼칼하면서도 뒷끝이 개운한  국물이 아주 끝내준다.
그리고 취향따라 떡볶이 떡이나 우동, 라면사리 등을 추가 할수 있다.

밑반찬은 나박김치와 콩나물이 전부이지만 반찬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러운 영계닭품은 국물이 일품이다.
얼추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공기밥을 볶는 것은 어디서나 국룰이다.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야 한끼의 식사가 완성된다고나 할까?

그동안 밤낮이 바뀌어서 매 식사가 좀 허술하다 못해 부실 했었는데  오늘 한끼줍쇼?  식사는 비로소 마침내 제대로 한끼 마쳤다. 고맙다. 친구야!

후식으로 커피한잔은 기본이고 시간이 좀 남아서 없는것 빼고 다있다는 옆건물 다이소에서 친구 집들이 선물로 화분과 생필품도 사고 나도 필요한 것 사고 또 사도 만원 언저리이다.
비싼 닭토리탕 얻어 먹고 집들이 선물은 싸게 먹혔네~ㅎㅎ
소화도 식힐겸 걸어 걸어서 집으로 오는길에 밤 벚꽃이 야경에 비치어 고개를 들며 미소를 짓는다.
나도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 별점평가 : ☆☆☆☆☆

# 음식맛을 더해주는 겉절이 時이야기


닭도리탕

끓는 냄비 안에
닭고기의 향긋한 향이 피어나네.
얼큰한 맛과 풍부한 양념 속에
나의 아픔이 사라지는 기분이야.

한 그릇의 따뜻한 닭도리탕,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친구야.
내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그 속의 감칠맛이야.

추위를 물리치고
내 몸을 감싸는 온기야.
닭도리탕, 나의 위로자 친구여,
네가 있어서 나는 행복해.

그 속에 담긴 사랑과
노력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
나의 소중한 닭도리탕,
항상 내 곁에 머물러 줘.